지난달 ‘신설법인’ 8천936개… 두달 연속 역대 최대치 경신

40~50대 주도 부동산임대·건설업 중심 ‘거센 창업바람’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6월에 이어 월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이 창업을 주도했다. 중소기업청이 30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7월 신설법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807개) 증가한 8천936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8천778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천56개, 23.0%), 도ㆍ소매업(1천899개, 21.3%), 건설업(964개, 10.8%), 부동산임대업(948개, 10.6%) 등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부동산임대업(305개)과 건설업(230개)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3천365개, 37.7%)와 50대(2천400개, 26.9%)가 신설법인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30대 청년들의 창업도 1천939개(21.7%)로 창업 활성화에 한몫했다. 연령대-업종별 현황에서는 30대 미만~30대의 청년계층은 도소매업(117개, 510개)을, 40~50대에서는 제조업(783개, 623개)에서의 창업이 활발했다.

한편 올해 들어 새로 생긴 법인은 모두 5만5천35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5천740개) 늘어났다. 부동산임대업(1천524개)과 도소매업(1천275개), 건설업(1천53개)이 증가율을 이끌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7월 창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 내의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지속적인 창업지원 정책과 부동산 호경기를 반영한 건설업의 높은 창업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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