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생 2천173명 ‘자살 위험군’… 전국 평균보다 높아

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 2천173명이 자살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새정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9만9천여명 중 3.5%인 1만7천267명이 관심 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검사받은 학생 가운데 1.9%인 9천484명은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기관의 검사 의뢰 등 2차 조치가 필요한 우선관리 군으로 분류됐다. 또 우선관리 학생 중에서도 자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학생은 2천173명(0.4%)으로 파악됐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10대들의 잔혹하고 우발적인 범죄가 계속 사회적 문제화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생 정신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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