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제품 판로확대 한다는 ‘홈앤쇼핑’, 소비자 피해 최다

TV홈쇼핑의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설립한 ‘홈앤쇼핑’의 소비자 피해가 가장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6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TV홈쇼핑 소비자 피해 중 무려 45%가 홈앤쇼핑에서 발생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홈쇼핑이 12.5%~13.1%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NS홈쇼핑은 3.7%로 가장 낮았다.

홈앤쇼핑은 2012년 매출액이 2천75억, 2013년 3천382억, 지난해 3천779억으로 출범 4년 만에 괄목할만한 매출액 신장을 이뤘지만, 소비자피해가 급증하면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및 소비자 권익 실현’이라는 당초에 취지가 무색해졌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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