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보행자가 자신을 구호 조치중인 군인과 동시에 또 다른 차에 치어 사망한 사연이 주의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10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 43분께 원미구 부일로 ‘솔안공원 앞 노상’에서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하다 승용차에 치인 A(54ㆍ여성)씨가 자신을 구호조치하던 군인 B(35ㆍ남)씨와 뒤 따라온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이날 A씨는 송내역~중동역 방향으로 2차로를 진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C(50ㆍ남)씨에 의해 1차 충격으로 쓰러졌고, 같은 방향으로 뒤 따라온 화물차 운전자 D(22ㆍ남)씨가 A씨와 A씨를 구호조치중인 B씨와 C씨 등 세명을 동시에 치었고 A씨와 B씨가 숨진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CCTV 확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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