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쾅… 한 경기 네 번 출루까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신나게 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한 경기 네 번 출루에 홈런까지 곁들였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9로 올랐고, 홈런은 18개가 돼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펠릭스 두브론트의 146㎞ 직구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이자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닷새 만에 터진 대포로 비거리 129m. 1대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리고 시즌 2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후속 벨트레의 좌중간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벨트레의 연타석 홈런 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대3으로 사실상 승부가 기운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수비 때 드루 스텁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12대4 대승을 거뒀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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