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체육 활성화 첫걸음”
경기도내 남녀공학 중·고등학교 10곳 중 3곳은 여학생 탈의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용인병)이 14일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 남녀공학 중·고 3천940개 학교 중 여학생 탈의실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1천342교(34%)에 달했다.
경기도의 경우, 남녀공학 중·고 평균 29.1%에 여학생 탈의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중학교는 552개 학교 중 23%인 127교에 여학생 탈의실이 없었으며 고등학교는 408개 학교 중 37%인 152교에 여학생 탈의실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교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남녀공학의 여학생들을 위해 유휴교실을 활용한 탈의실 설치를 매년 200교씩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탈의실 및 다목적 체육실의 설치 예산은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으로 구분돼 시도교육청에서 대응투자 재원을 마련해 교육부에 교부금 신청을 하면 교육부에서 심의 후 예산이 교부되므로 다소 오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여학생 탈의실 설치 등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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