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청춘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한반도 평화 염원’ 김영록씨 대상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어르신들의 애국심, 추억, 꿈 등이 펼쳐졌다.
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신현옥)가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의 수상작이 전시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은 노인 스스로 문화활동을 벌일 기회를 제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노인문화의 다양성을 발굴해 공유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행사다.
앞서 치매미술치료협회 측은 노인밀집지역을 찾아가 현장에서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제공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미술작품을 접수받았다. 그 결과 600여 점이 출품, 심사를 통해 이 중 104점이 입상했다.
대상작은 태극 무늬 위에 기도하는 손 모양을 중첩시켜 그림으로써 대한민국의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을 표현한 김영록(75)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특히 태극기, 무궁화, 독도 등을 그려 나라사랑을 강조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고.
이 밖에 최우수상 송광무, 우수상 허병문ㆍ김좌인ㆍ조한순, 특별공로상에 이병학 경기도 대한노인회 수원시팔달구지회장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 수상작들은 오는 20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전시한다.
이와 함께 서양화가 故황유엽의 작품을 비롯해 조국현, 강양순, 노재순, 장순업, 김영조, 박태균 등 30대에서 90대까지 청춘미술대전을 축하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신현옥 회장은 “효의 도시 수원에서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이라는 어르신들의 문화축제가 열려 더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황혼의 열정과 땀방울로 손끝에서 이루어낸 작품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발전하는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236-1533
류설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