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챌린지(2부) FC안양의 미드필더 최진수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3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지난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수원FC전에서 전반 36분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린 최진수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팀이 0대2로 이끌리던 전반 36분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켜 팀이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신호탄을 쏘아올린 최진수는 진창수(고양), 김영남(부천), 벨루소(강원)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뽑혔다.
또 호드리고(부천)와 에델(대구)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비에는 김동진(대구), 최병도(부천), 유종현(안양), 박요한(충주), 골키퍼는 류원우(부천)가 선정됐다.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위클리 매치에 뽑혔으며, 위클리 베스트팀은 강원FC가 차지했다.
최진수는 MVP 선정 뒤 “시즌 중반까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내 기량을 모두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 지난 2년동안 좋은 추억을 쌓았는데 올해는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며 “시즌이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클래식(1분) 30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에는 수원 삼성의 공격수 산토스와 수비수 장현수가 이름을 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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