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긍정의 힘으로 이뤄낸 우승”
“주전 대부분이 부상을 이겨내고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수원농생고가 1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 체조 남고부 단체종합에서 323.400점으로 2연패를 달성, 종합우승 1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염상준, 강재일, 강평환, 김동휘, 오아형, 유병철, 임명우로 팀을 이룬 수원농생고는 올해 전국종별선수권(5월)과 중고연맹회장기대회, KBS배대회(이상 7월)에 이어 단체전 시즌 4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배기완 감독과 홍철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수원농생고는 선수 대부분이 고질적인 발목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긍정적의 마인드’로 이를 극복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정상을 밟았다.
특히, 지난달부터 하루 8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펼쳐온 수원농생고는 평소 부족했던 체력과 기술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다졌고, 컨디션 조절에 주력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팀의 에이스인 강평환은 개인종합에서도 81.425점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홍철 수원농생고 코치는 “선수들이 쉬는날 없이 열심히 훈련을 해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며 “선수들과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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