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철회 요청.
당 중진 모임의 재신임 철회에 이어 혁신위도 재신임 철회를 거듭 요청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중앙위를 통과한 혁신안에 대한 비난 중지, 중진들이 나서서 당 기강을 바로 세우기 등과 함께 문재인 대표에 대해선 재신임 철회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는 재신임을 철회하라. 혁신안의 중앙위원회 통과는 재신임의 다른 이름이다.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파국을 몰고 올 뿐이다. 문 대표는 포용의 정치, 변화와 안정의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 등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50여분 동안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철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했다.
이 부의장 등은 이 자리에서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밝혀 그동안 재신임 투표를 추석 이전에 반드시 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보여온 뒤 처음으로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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