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초 학생·학부모 등 함께 작업
수원 우만초등학교가 건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학교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벽화 그리기 작업에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학생 60여 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으며, ‘아름다운 봉사회’ 소속 학부모안전위원회(회장 이진희)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와 KCC가 후원했다.
벽화 그리기는 운동장 스탠드 등 학교 건물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작품이 그려졌다.
대학생과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벽화를 그리던 학생들은 옷이나 얼굴에 페인트가 묻어도 즐거운 표정으로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
조아연 학생(6학년)은 “힘은 들었지만 학교가 환하고 예쁘게 바뀌어서 좋고 앞으로 학교에 자꾸 오고 싶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채빈 학생(6학년)도 “우리가 직접 그린 벽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하고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협동해 우리 학교가 무척 예뻐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성환 교장은 “벽화를 통해 학교 환경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학생들에게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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