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대회 치뤄… 리우 올림픽 정조준”
“오랜만에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겠습니다.”
‘함 파이터’ 함상명(20·용인대)이 22일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복싱 대학부 밴텀급 결승에서 김형승(울산과학대)에 TKO승을 거두고 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체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3년 플라이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대주’로 주목받은 함상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밴텀급에서 우승하며 한국복싱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국제복싱협회(AIBA)와의 계약으로 올 시즌 첫 국내대회에 출전한 함상명은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해 감회가 새롭고, 너무 즐겁게 대회를 치른 것 같다”며 “태릉선수촌에서 체력과 근력 위주의 강화훈련을 펼친 뒤 대회를 1주일 앞두고 학교에서 컨디션 조절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고교시절부터 화끈한 인파이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온 그는 “복싱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상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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