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민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

▲ 염태영

“수원 시민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중심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축구메카’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는 대회를 치뤄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수원시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이끌어낸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그동안 축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축구도시”라며 “U-20 월드컵을 개최하기까지 도움을 준 대한축구협회와 홍보대사 박지성선수, 경기도축구협회를 비롯한 축구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수원시는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지역으로 분류되며 개최도시의 지역 안배 차원에서 가장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개최도시 선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과 열기는 물론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원시는 이 모든 것을 갖췄기 때문에 수도권의 불리함, 수도권 도시 간의 경합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시장은 “수원시는 U-20 월드컵 유치를 통해 FIFA가 주최하는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개최한 한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도시가 됐다”며 “대회 유치로 축구도시 수원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성공개최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원시의 최종 목표는 중심 개최 도시 선정”이라며 “서울이 제외된 상황 속에서 중심 개최지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만큼 목표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마찬가지로 수원시는 경기도를 대표해 경합을 벌였고, 따라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수원시는 경기도의 대표 주자로서 경기도의 몫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 수부도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도민과 125만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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