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돼서…” 중고폰 판매사기 수백만원 챙긴 20대 연인 구속

인터넷 중고 장터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린 뒤 입금받은 수백만원을 챙긴 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A(21)씨와 여자친구 B(21)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3월 7일부터 이달까지 자신들의 휴대전화를 이용, 인터넷 중고 장터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 83명으로부터 908만2천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의 사기를 저질러 집행유예 기간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의 모텔을 전전하며 범행하고 챙긴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일 하려고 했는데 취업이 안 돼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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