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3만1천698가구로 전달인 7월보다 4.5%(1천479가구)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8월에 새로 늘어난 미분양주택은 수도권 3천202가구, 지방 1천706가구 등 4천908가구였다. 반면 미분양에서 해소된 물량은 수도권 3천249가구, 지방 3천138가구 등 6천387가구다.
미분양주택은 지난 2009년 3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갔고, 올해 들어서도 계속 줄어들다가 5월과 6월 늘어나며 주택시장에 공급이 과잉됐다는 우려를 낳았으나 7월과 8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미분양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5천889가구로 7월보다 0.3%(47가구) 줄었고, 지방은 1만5천809가구로 전달대비 8.3%(1천432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주택이 7천813가구로 7월보다 90가구 줄었고, 85㎡ 이하는 2만3천885가구로 7월과 비교해 1천389가구 감소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7월보다 217가구 감소한 1만1천845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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