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재결합 거부한 前 부인에 흉기 휘둘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재결합을 거부한다며 전 부인과 전 부인의 오빠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 부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J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8일 밤 10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전 부인 A씨(36·중국국적)의 집을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거부당하자 A씨의 오빠 B씨(39)와 A씨를 흉기로 찔러 B씨를 숨지게 하고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곧바로 집 옥상으로 올라가 자해를 한 뒤 경찰에 검거됐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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