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학교급식 이어 대형마트에 입점
용인시 로컬푸드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대응방안의 하나로 로컬푸드사업을 강화했다.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 등 로컬푸드 인프라를 늘렸고 대형마트 판매코너 입점 등 접근성 제고와 식품 정보 등 서비스 제공에 힘썼다.
특히 학교급식에 로컬푸드 지원을 확대한 것이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용인 쌀과 콩을 사용해 쌀두부를 만드는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등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최상품 로컬푸드 고집
시는 올해 로컬푸드 학교급식사업에 379억원의 예산을 들이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정찬민 시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학교급식지원센터’야 말로 용인로컬푸드의 성장엔진이라 할 수 있다. 농가소득 증대, 학생 건강증진, 도농간 직접유통을 통한 판로확대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인구 원삼면에 문을 연 센터는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 시설을 갖추고 40여 품목을 73개 초·중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로컬푸드 인프라 기반 확충
다양하게 구축된 로컬푸드 인프라도 용인농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과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내 직매장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호응은 이어지고 있다.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장터 행사에서 열린 용인 로컬푸드 직판장과 대형마트에서의 용인 로컬푸드 판매를 통해 용인로컬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축산물·채소·과일 등을 소비자 주문에 따라 맞춤형 꾸러미로 포장, 캠핑객들에게 배송하는 ‘로컬푸드 꾸러미사업‘도 지난 8월부터 시작했다.
상설 직거래장터가 ‘산실’
상설 직거래장터는 용인로컬푸드 확산 거점지로의 기능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시는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 광장과 수지구청, 기흥구청 광장 등지에서 채소·과일·버섯·꿀·전통장류·계란·오미자 등 우수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용인장터’도 운영한다.
용인 로컬푸드 무엇이 있나
용인은 청정자연에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이 연중 생산된다. 백옥쌀과 성산포크가 대표 브랜드다. 모현 청경채와 포곡 상추 등 각종 시설채소는 비옥한 토양, 선진 재배기술 등으로 신선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 유정란, 과일, 버섯, 오미자, 화훼, 전통주, 전통장, 떡 등 자연의 맛이 담긴 풍성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 신선도가 높아 어린이·청소년 등 남녀노소 현대인의 건강식단에 최적의 식품”이라며 “용인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에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용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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