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매년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노웅래 의원(새정치)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모두 2만6155건이었다.
이는 서울 3만4천6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전국의 성범죄 10건 중 2건 이상이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내 성범죄는 2010년 4천137건에서 2011년 4천819건, 2012년 5천177건, 2013년 5천982건, 지난해 6천40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또 도내 몰카 범죄도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2년 484건에서 2013년 768건, 지난해 982건이었다.
노웅래 의원은 “경기경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범죄 많은 곳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성범죄 예방과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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