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제3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오는 10월9~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가야금 음악의 전승발전과 국제화, 전통예술 활성화 등을 모색하는 축제로 경연과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죽파류가야금산조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축제의 첫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제3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 예선을 치른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명인부 등 전체 5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5일까지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전자메일과 우편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uigf.co.kr)에서 확인가능하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 ‘노래하는 동행’을 선보인다. 그간 가야금 전통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해석해 알려 온 문 교수가 노래와 가야금의 콜라보레이션 시도하는 무대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 등 문 교수의 두 딸도 함께한다.
10일에는 본선과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잇달아 이어진다. 또 같은날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가야금과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관계자는 “경쟁과 상금이 중심이 되는 행사들이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현실에서 경쟁보다는 축제를, 상금보다는 예술을 지향한다”면서 “시민과 함께하고 전통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해나가는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죽파류 가야금 산조 보존회는 2005년 문 교수가 중요 무형 문화재 제 23호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가야금 산조 중심의 전통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국악 교육, 보급, 세계화 등을 목적을로 설립한 단체다.
류설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