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추적 피해 옥상 올라…경찰 "상의 잡았지만 벗겨지며 추락"
상점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 추적을 피해 올라선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5층 건물 옥상에서 A(49)씨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200m 떨어진 건물 1층 피부관리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직원에게 발각되자 곧바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에 나섰지만, A씨는 해당 건물 5층 건물 옥상에 오른 뒤 출입문을 잠가 버렸다.
경찰은 난간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하고 계단 창문을 통해 옥상에 진입한 뒤 뛰어내리지 말라고 설득하며 접근, 상의를 붙잡았지만 A씨는 곧바로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뛰어내릴 자세로 난간에 앉아있었다"며 "뛰어내리지 말라고 외치며 재빨리 상의를 붙잡았지만 A씨가 추락하며 벗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동 경찰관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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