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노무현.
고영주 발언 또 ‘시끌’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ㆍ이재오도 공산주의서 전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66)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다.
고 이사장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서 전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6일 방통위 국정감사에 나와 이처럼 발언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묻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최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다시 묻자, 고 이사장은 “민중민주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최 의원이 “민중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 (고 이사장이) 말하지 않았었나. 그럼 노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란 말이냐”라고 재차 묻자, “비슷하다”고 대답했다.
고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여권 인사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도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고 이사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판사, 검찰과 공무원 중에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물론이다.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고 이사장을 ‘미 국무부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주장했던 존 매카시 의원에 빗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공산주의자라 하는 한국의 ‘고카시’”라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8회)에 합격, 27년 동안 검찰에 재직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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