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 개각 가능성 커져
청와대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천 연수) 등 ‘정치인 각료’ 5명에게 내년 20대 총선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일부 부처 장관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는 ‘조기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장관 5명에게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물어봤으며 이들은 모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황 부총리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으로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미 교체 대상 장관의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감이후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어지기 때문에 개각이 단행될 경우 5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일괄 개각’보다는 일부 장관을 차례로 교체하는 ‘순차 개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부총리의 경우 정부의 경제정책 사령탑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고 노동개혁에 이어 본격 추진하려는 금융개혁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당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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