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통한의 동점골 허용… 강원과 비기며 2위 도약 실패

우승 경쟁에 뛰어든 수원FC가 승리 추가에 실패하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FC는 7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55(15승10무9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주 상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수원FC는 안산 경찰청을 꺾은 1위 대구FC(승점 61)와 승점 4차를 유지하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초반 수원FC는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한 채 강원에 연이어 슈팅을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17분 역습찬스에서 김부관이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오른발 슛이 강원의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수원FC는 빠른 측면 공격을 펼쳤다. 후반 4분 시시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고, 6분 정민우의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이후 수원FC는 후반 15분 권용현과 27분 정민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강원 골키퍼 황교충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뒤 31분 역습 위기에서 강원 지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