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0대, 버스 등 5중 충돌사고…9명 경상

10일 오후 11시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가 5중 충돌 사고를 내 9명이 다쳤다.

 

11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모(28)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는 진로를 변경하다가 앞 차선의 라비타 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씨는 이후 200m 정도 도주하다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는 택시를 들이받고 길가에 주차돼 있던 봉고트럭과 소나타 승용차에도 연이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씨의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파손됐고, 이씨를 포함해 택시기사 손모(71)씨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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