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얻는 ‘수확의 기쁨’

김포서초·감정초교-농업기술센터 농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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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쪄 주신 맛있는 고구마가 어렵게 수확되는 소중한 농작물이란 걸 알게 됐어요”

 

초등학생들이 단순한 먹을거리로만 알던 농작물을 수확·파종하는 농사체험을 통해 농경의 소중함을 함께 깨닫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국순자)는 최근 김포서초·감정초교 학생 150여 명과 함께 센터 내 텃밭농장에서 지난 5월 파종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은 땅 속에서 고구마가 나올 때마다 환호를 보내며, 수확한 고구마를 나눠 먹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몸으로 깨달았다.

 

센터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에 쉽게 노출되는 아이들이 정성과 사랑을 듬뿍 머금은 우리 농산물의 고마움과 농경작업의 고단함을 알고 미래에도 농업에 애정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험행사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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