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철회’에 한 목소리를 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2일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 분당갑)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이 제안한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철회 촉구 결의안’이 전격 채택됐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기존에 매각된 둔촌, 평촌, 선수촌 스포츠센터의 매각 후유증을 사례로 들며 민간 매각 시 발생될 수 있는 폐해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방침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견인’과 정면 배치된다”며 “문체부는 짓고 기재부는 파는 행태가 과연 ‘선진화’라 할 수 있는가” 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상임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청한다”고 제안, 7일 전체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 의원은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방침은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전면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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