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맞아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심정지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께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의 한 야구장에서 A씨(33)가 준비운동 중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도 B씨(76ㆍ여)가, 앞서 오후 1시40분께는 C씨(81ㆍ여)가 각각 심정지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또한 지난 2일 오전 11시18분께 화도읍 야산에서 D씨(60ㆍ여)가 쓰러지는 등 이달 1일부터 최근까지 벌써 총 10건의 심정지 사망 환자가 속출했다.
심정지 환자 대부분이 노령 또는 질병이 원인이지만, 일교차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뇌졸중, 심근경색이 환절기에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서 측은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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