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살풀이’ 송악 김복련의 신명나는 춤사위

18일 도문화의전당 ‘제자백가의 춤∥’ 제자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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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김복련 선생의 화성재인청류 승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송악 김복련이 오는 18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을 공연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제자백가(弟子百家)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두 번째 무대다.

화성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춤은 지난 1996년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송악 김복련은 2002년 제2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3명의 전수조교와 100여 명의 이수자를 배출, 이번 공연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인 진옥섭씨가 해설하고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흥겨운 반주에 송악 김복련 선생이 제자들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와 살풀이춤은 물론, 교방살풀이춤, 화성재인청류 신칼대신무, 걸북춤, 소고춤, 김복련류 허튼수건춤, 화성재인청류 진쇠·태평무 등을 출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복련은 “나이와 형식의 질서를 넘어 각각의 춤철학과 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예술세계를 발휘할 수 있는 판이며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인(仁)의 마음으로 예술과 인격을 완성시킨 진정한 송악인들이 바로 오늘 저와 함께 하는 제자백가(弟子百家)들”이라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보존회는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를 매년 시리즈 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031)254-5686.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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