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8일 수원 화성행궁 내 떡 카페 단오 앞에서 도농기원이 새로 개발한 궁중떡 시식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 평가회는 관광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궁중떡인 ‘삼색주악’과 ‘두텁떡’을 소비자가 먹기 좋고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도록 변형해 선보였다.
두텁떡은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맞아 8일간 화성행차를 할 때 궁중 잔칫상에 올려진 떡으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돼 있다. 주악은 찹쌀가루를 반죽해 기름에 지지는 떡으로 앙증맞은 모양과 뛰어난 맛으로 궁중의례 등 잔칫상이나 귀한 손님상에 빠지지 않았다.
이날 시식평가에 선보여진 두텁떡은 예전의 맛을 유지하면서 먹기 좋은 형태로 바꿨으며, 주악은 계피, 생강, 당귀를 첨가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맛과 향을 선발했다. 행사장에는 그동안 도농기원에서 개발해 산업화한 다양한 쌀 가공품과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쌀을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 쌀과자 등이 전시되는 등 경기미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임재욱 원장은 “궁중떡 시식평가와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쌀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품화해 쌀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