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우승도 너끈
20일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일반부 포켓9볼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가영·이완수(인천시체육회) 콤비.
이번 대회 처음 생긴 혼성단체전에 출전한 김가영·이완수조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전날 준결승에서 복병 임윤미·정영화(서울시청)조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8대7로 신승한 김가영·이완수조는 이날 무난하게 승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뽑내며 분위기를 주도한 ‘당구 여제’ 김가영은 올해 중국 차이나오픈과 미국 챔피언스오프토너먼트 등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완수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해 중국 투어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였다. 이완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9볼 우승자다.
길형주 인천당구연맹 전무이사는 “랭킹과 객관적인 기량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 준비를 잘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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