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스쿼시 남고부 개인전 1위 백영고 류한동

“은메달 아쉬움 날려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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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20일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남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신승용(충북상업정보고)을 3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류한동(안양 백영고).

 

초등학교 5학년 때 군포 그린힐스포츠클럽에서 취미로 라켓을 손에 쥔 류한동은 스쿼시의 매력에 빠져 군포 산본중 진학 후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끈질긴 승부근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기대주’로 이름을 알린 류한동은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허무하게 무너져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후 와신상담 끝에 목표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한동은 “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식단조절을 병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며 “고교생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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