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으로 승부하라”

이재철 법무법인 마당 변호사 검정고시 거쳐 서울대 법대 입학
사법고시까지 합격한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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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법무법인 마당의 대표변호사.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헙하고,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ㆍ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장 및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년을 법조인으로 살아왔다. 

법조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왔지만, 소위 말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진 않았다. 그는 빈농의 아들이었고, 검정고시 출신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 가정형편으로인해 학교를 그만둬야하는 상황에서도, 그의 학구열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농사일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3년의 준비끝에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에도 자신의 학비는 물론 두 동생의 학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했지만, 그는 끈질기게 공부해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자수성가’, 딱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무엇이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을까. 남들은 10년해도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가족들 뒷바라지 해가면서 어떻게 이뤄낼 수 있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담은 책 <절대집중 공부법>(세림출판 刊)을 펴냈다.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서 “오늘날 문득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나 싶을 정도로 모진 세월을 겪었다”며 “삶의 과정 속에서 느낀 깨달음과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바로 ‘집중력’.

그는 “지금, 여기에 전인적으로 100% 집중할 때 우리는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하고 있는 공부나 일이 힘들거나 지루하거나 하기 싫다는 등의 감정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절대집중 공부법

이재철 著 / 세림출판 刊

그는 집중력을 통해 하루를 48시간 처럼 썼다. 그가 말하는 집중력은 하루이틀만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는 “100%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 순간마다 지금, 여기에 100%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수련하고 습관화하면 공부나 일 등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으로 사마타ㆍ위빠사나 명상 등 각종 몰입법과 호흡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도 곳곳에 담겨 있다.

 

그는 “다양한 수련법은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이 책이 배움에 정진하는 학생,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값 1만3천800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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