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7일 밤 9시 50분 방송

▲ 사노라면1(MBN)

자식이 뭐길래 (귀농 권하는 아들과 말리는 엄마)

전북 고창에 공무원 준비를 하다 8년 전 귀농한 아들 김용남(37) 씨와 그를 뒷바라지 하는 엄마 김정례(63) 씨가 살고 있다. 공부를 포기하고 돌연 귀향을 해 엄마의 속을 뒤집어놨던 용남 씨. 해보지도 않은 농사일을 하니 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포기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도전했고 8년이란 시간이 흘러 농사일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성공하자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사업 확장을 꿈꾸는 용남 씨.

 

하지만 엄마 정례 씨는 사업 확장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다. 용남 씨가 직원이 더 필요하다며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에게 귀농을 권한 것이다.

용남 씨에 이어 막내아들마저 힘든 농사일 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엄마는 결국 용남 씨를 말리지만, 용남 씨는 주저하지 않고 앞가림 잘 하고 있는 큰어머니네 형님에게까지 귀농을 권한다. 큰어머니가 이를 알게 되고, 그간 싸움 한 번 한 적 없던 동서지간이 용남 씨 때문에 틀어지게 돼버렸다.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농사일을 열심히 하는 아들과 아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 두 사람 사이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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