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예다교육원(원장 강성금)이 29일 한국의 차(茶) 문화 확산과 계승을 위한 ‘다산 정약용 헌다의식 및 다도시연’을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연다.
다산 정약용은 차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산 선생은 지난 1801~1808년 강진 유배 당시 보암 서촌 다원에서 손수 차나무를 가꾸며, 제자들에게 차 나무 가꾸는 법을 가르쳤고, 이를 토대로 다무책(茶務冊)을 지었다.
또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다암시첩(茶詩帖), 다신계절목(茶信契節目), 걸명소(乞茗)와 47편의 다시(茶詩)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다산 선생의 차(茶)에 대한 업적으로 기리고, 한국의 전통 다도문화와 전통예절을 시연하고,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부로 구성되는 시연에는 입취위, 관세례, 분향강신계, 참신례, 아현례 등 다산 선생의 헌다의식을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재연자로 대한적십자가 경기지사 김훈동 회장을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김재남 전 소장 등 지역 인사와 다도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직접 시연한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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