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방미 ‘비즈니스 외교’ 잰걸음
3개 사의 고용창출 효과도 1천8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클 전망이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6일 오전 11시 뉴욕 렉싱턴애비뉴(Lexington Av)에 위치한 워버그 핀커스 본사에서 조셉 가뇽(Joseph Gagnon)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와 투자유치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워버그 핀커스는 6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부천 오정물류단지에 12만2천㎡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10년 내 국내에서 체결된 물류분야에 대한 외국기업 투자 중 최대 규모로 1천200명에 달하는 대형 고용 효과 창출과 11억달러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남 지사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앞으로도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도의 일자리제공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워버그 핀커스와의 투자협약에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뉴욕 밴더빌트가에 위치한 예일클럽에서 국내 기업인 (주)유진초저온과 함께 미국 EMP 벨스타(Belstar)사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성공했다.
남 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양원돈 (주)유진초저온 대표, 대니얼 준 윤(Daniel Jun Yun) EMP 벨스타 회장은 이날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 9만2천151㎡ 규모 부지에 육류와 어류, 냉동과일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 조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주)유진초저온은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의 투자를 받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창고를 조성하게 된다. 이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펜실베니아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회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와 함께 (주)에어프로덕츠사의 평택 장당산업단지 투자에 합의했다.
투자금액은 2억1천400만달러로 평택 장당산업단지 3만4천167.2㎡부지에 반도체의 산화와 오염을 막는 초고순도 질소와 수소가스 공급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 오전 9시 뉴욕 밴더빌트가(Vanderbilt Ave) 예일클럽(Yale Club)에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뉴욕 재무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인 ‘크로스 퍼시픽 포럼(Cross Pacific Forum)’을 열고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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