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노후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 추진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재생 사업 타깃을 원 도심 주택지역 마을가꾸기에서 노후 아파트단지 리모델링으로 변경했다. 이에 시는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 내년 초 시행키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과 수요 예측, 교통과 상하수도, 교육 등에 대한 영향평가 기준 등을 담아 리모델링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 구성과 인허가 절차를 위한 행정적 지원, 리모델링 비용 저리 융자 등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리모델링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의지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건설 경기가 활기를 띠고 아파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 지역경제까지 살아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조사에 따르면 관내 473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266개 단지가 준공한 지 15년 이상 지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관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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