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6년 만에 부활시킨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무려 1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연수구 송도동 달빛공원에서 개최된 ‘2015 제6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월 9일 백제시대 대외교류의 전초기지였던 능허대의 역사적 의미를 재현하기 위해 300여명으로 구성된 백제사신 행렬이 연수구청부터 달빛공원까지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메인무대에서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각종 경연대회 및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 기간 내내 흥겨움을 더했다. 150여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더불어 육아·건강·IT·교육 등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됐다.
또 축제장을 옆을 흐르는 아름다운 수로에서는 카누동호회 경기대회 및 카누체험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실업팀 초청 씨름경기 대회가 축제장 내에서 개최돼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연수구에 거주하거나 관광을 온 많은 외국인이 가족 나들이로 체험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컵 골프대회와 관련해 선수 및 가족, 갤러리, 관계자 등이 대거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 가족은 “다양한 체험행사에 아이들과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백제사신 행렬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주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각종 경연대회 및 체험 부스 운영 등 축제 프로그램을 위해 5천여명의 주민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하는 등 주민주도형 문화축제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는 평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연수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자랑스런 능허대의 역사와 전통을 연구하고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통해 그 기반을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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