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유흥가 불법 주·정차 환경 개선 나서
인천지역 유흥가 일대에 불법 주·정차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8일 자 7면) 경찰이 업주 간담회와 단속 등 근절 활동에 적극 나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22일 각 지역 경찰서장을 위주로 지역 상인과 주민, 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유흥가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통해 경찰과 상인 등은 일렬주차 허용 등 대안을 마련한 뒤 나머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협의했다.
경찰은 간석오거리 유흥가 일대에 오후 8시~새벽 4시까지 1개 차로에 대해 야간 주차를 허용하고 이중주차 등에 대해 강력 단속을 예고하는 등 지역 내 11곳의 유흥가 주변 불법 주·정차 환경개선에 나섰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 구청과 협의, 고정형 CCTV 설치를 약속했다.
이후 경찰은 각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난달 29일까지 5주간에 걸쳐 유흥가 주변 1천500여 건에 달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을 완료, 지역별 유흥가 일대의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는 성과를 얻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단속에 앞서 시설물이나 플래카드, 노면표시 도색 등 다양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상인과 이용객, 주민이 불법 주·정차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단속과 개선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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