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협력 네트워크 방안 모색

국내외 전문가 등 300여명 참석 국제회의 개최

대북지원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ㆍ외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경기도에 모인다.

 

도는 오는 3~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와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5 제7회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열고 대북지원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고 1일 밝혔다.

 

도의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지난 2009년에 첫발을 내디뎌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다.

 

이번 국제회의는 도, 제주특별자치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독일의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 광복ㆍ분단 70주년을 맞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과 통합해 개최되며 3일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개회의로, 4일에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비공개회의, 5일에는 공동호소문 발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대북지원 20년-성과와 과제’, ‘북한 개발협력으로의 전환 모색’, ‘좌담 : 대북지원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전체회의를 하며 이와 관련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특별 연설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대북지원 활동과 최근 동향’, ‘북한 개발협력에 있어 한국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전체회의를 하고 이어 ‘협력을 위한 길 모색’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가 진행된다. 분과회의는 ‘지원 단체 간 협력과 조정’, ‘북한의 변화와 향후 개발협력사업’, ‘포괄적 평화를 위한 통합적 접근법’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실시한 분과회의를 종합적으로 리뷰(Review)하고, 공동 호소문 입안을 위한 토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지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호소문을 발표한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홍용표 통일부장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평양에 거주하며 스위스 국제개발청 평양사무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카타리나 젤버거를 비롯해 국내ㆍ외 NGO,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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