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1인 시위에 나선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2일 오전 청와대 앞 신문고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도교육청의 반대 의견과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이 교육감은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역사 교사 1천9명을 대상으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및 역사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1.58%(925명)가 반대했음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한편, 교육부의 국정화 고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육감은 지난달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1974년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역사의 퇴행이고, 역사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교육적 차원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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