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IS “우리가 격추”…러시아 “신빙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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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객기 추락, 연합뉴스


여객기 추락.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사고원인으로 테러 가능성을 거듭 배제하고 나섰다고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가벼운 기술적 결함만이 발견됐고, 열에 따른 손상은 없다”고 말했다.

소콜로프 장관은 “이 소식을 이집트 당국으로 전해 들었다”며 “곧 양국 전문가가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샤름엘셰이크 공항을 이륙한 지 23분이 지나 교신이 끊겼으며 시나이반도 중북부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IS는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탑승자 147명 유족으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 희생자 신원확인 절차를 시작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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