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배 병해충 농가현장 적용 예측모델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디지털 정보를 이용한 ‘배 병해충 농가현장적용 예측모델(FarmIPM)’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배 병해충 예측모델은 기상변화에 따라 병해충별로 발생량이 달라지는 특성을 실시간 기상자료와 함께 분석해 병해충이 증가하기 전에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상 병해충은 배 과수원에서 발생하는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가루깍지벌레 등 총 10종이다.

 

도농기원은 이번에 개발한 예측모델을 배과원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하면 1년간 농약살포 횟수를 16회에서 12회로 25%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성, 평택지역의 일부 농가에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임재욱 원장은 “합리적인 병해충 방제 체계 구축을 통해 농약 사용은 최소화하고,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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