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미사강변도시는 2009년 정부정책에 의해 보금자리 주택사업 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고 말한 뒤 “사업초기 상당한 갈등에 이어 입주단계에 이른 현 시점에도 또 다른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 주도에 따라 신속한 주택공급을 목표로 하다 보니 부지조성공사와 동시에 아파트 공사를 착공했고, 이에 따라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됐다”며 “부푼 희망을 안고 이사한 주민들은 생활필수 기반시설인 도로, 학교, 도서관,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족으로 최악의 도시환경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미사강변도시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해 오는 2017년 완료되지만,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2018년과 2020년 2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통이 예정돼 지하철 개통 이전까지 승용차나 버스에만 의존해 한다”면서 대중교통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도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생활기반시설은 물론 도로개설, 버스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역시 복지차원에서 적극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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