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명연·안상수, 경기·인천 가뭄대책 당에 건의

새누리당 김명연 경기도당위원장(안산 단원갑)과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서·강화을)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가뭄대책 등 민생현안대책회의에 참석, 경기·인천 지역 가뭄대책을 건의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경기도 외곽에 도농복합도시가 많이 있는데 여기 밭작물을 중심으로 가뭄 피해가 만성화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농업하는 곳과 공업 도시가 같이 붙어있는 곳에 대해 밭작물은 연중 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쓸수 있는 공업용수를 통수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고 일시적으로 그것을 빼서 밭작물 해갈에 도움을 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도에 많은 소형 지천에 대해 “소형지천 맨 끝자락 하류에 보가 아닌 수문을 만들어서 홍수 때는 통수시키고 갈수기 때는 물을 가둬놓으면 내년 4~6월 가장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며 “이 수문 하나에 5~10억원이 드는데 정부가 대책을 안 세우고 있기 때문에 당이 나서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당위원장은 김 도당위원장 보다 더욱 절박하게 지원을 요청했다. 안 시당위원장은 “강화의 경우, 지금 물이 전혀 없다”면서 “10%라고 돼있는데 저수지 10%, 0%라고 쓰기는 힘드니까 내년에 이 상태가 그대로 가면 모내기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도록 하는 관로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정부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강화지구 다목적용수개발사업 신규지정을 위해 이번에 일단 10억원을 신청해서 예결위에 올려놨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당장 내년이 문제가 돼서 신규로 지정을 받기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에서 기초조사를 하고 있는 선로에다가 플라스틱관과 고무관을 연결해서 약 20km정도를 한강물을 끌어 올리는 과제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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