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증축 등 원점서 재검토 촉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대운)가 학부모의 학교신설 요구 등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 청곡초(기흥구 영덕동)에 대해 다자간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8일 도의회 예결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정대운 위원장 등 예결위원들은 용인 청곡초를 찾아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용인 청곡초는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들의 등ㆍ하교 안전문제, 학급 과밀화 등에 따른 초ㆍ중학교 신설 등 학부모들의 민원다발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현재 36학급으로 지어진 청곡초의 48학급 증축시 과밀화 현상을 우려하며 초등학교와 학군내 중학교 신설 등을 요구했다.
또 청곡초 주변 공사장을 오가는 대형트럭들에 대한 학생들의 안전대책과 함께 특히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 등이 학부모의 의견을 배제한 채 합리적이지 못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도교육청-용인교육지원청-용인시-학부모 대표(2명)-남종섭 의원 등으로 구성된 다자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은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함에도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학부모 대표가 포함된 합동대책 위원회를 조속히 마련, 청곡초에 대한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는 경기여성의 전당 건립 사업현장과 수원 조원초를 찾아 현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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