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署, 의료과실 여부 등 수사
안양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여고생이 돌연 숨지는 의료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시45분께 만안구 한 병원에 입원 중인 A양(16)이 갑작스러운 쇼크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지난 4일 복통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A양은 병원 측으로부터 요로감염 증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후 5일 입원했다. 경찰은 A양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A양이 심장쪽에 문제가 있었다는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과실 여부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8월 장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수액 주사를 맞던 9살 여자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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