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산불 발생 제로화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올해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산림면적 0.8ha를 태우는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근원적 예방대책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45일간을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악산 731ha, 청계산 706ha, 우면산 168ha에 속해있는 총 8개소 등산로 45.9km 구간과 주요 약수터 10개소를 화기물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는 또한 산불취약지역 총 17개소에 산불전문 진화대원 18명과 산불감시원 20명을 고정 배치하고 전 공무원 산불방지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기술표준원 뒤 등산로와 관악산, 구세군 등산로 등 주요 산불취약지역 16개소에 간부공무원과 해당소속 직원을 배치해 발생 시 초동진화에 즉시 참여토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가을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여전히 산불 위험이 높다”며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산림연접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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