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쌀 산업 빅데이터 분석과 경기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10일 도농기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내 생산자 패널, 쌀 재배 농업인, 가공업체, 소비자 단체, 시ㆍ군 농업 기술센터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쌀 산업 여건 변화에 따른 생산과 소비 동향 등을 분석하고, 경기도 쌀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안병일 고려대학교 교수는 ‘쌀 소비 트렌드 변화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밥쌀 소비 기대, 1인 가족 증가 추세에 따라 쌀 가공품 소비 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대응한 생산 유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복 경기도쌀연구회장은 “경기미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갖도록 시장 특성에 맞는 최신정보를 경기 쌀 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도농기원은 국내 쌀 전문가들이 밝힌 소비, 유통, 생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정보를 재분석하고, 경기도에 맞는 맞춤형 경영유통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ㆍ소비자패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재욱 원장은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0.4% 높은 425만t으로 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이 예고됐다”면서 “쌀 시장 빅데이터가 농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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