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급육 왕중왕 가린다

내달 9일 안양 협신식품서 평가대회

경기도는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9일 안양시 소재 도축장인 (주)협신식품에서 ‘2015 경기도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FTA 개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수입쇠고기에 대항해 경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참여 확대와 우수 사양기술 교류를 통한 한우고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대회가 지난 2002년 열린 경기도 한우고급육경진대회 이후 1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라는 것. 오랜만에 열린 고급육 평가대회에 한우농가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급육 평가대회에는 G마크 인증(도지사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한우업체와 도내 사료업체의 추천을 받은 도내 16개 시·군 축산농가의 우수 한우 50여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되는 한우 축종은 지난 2013년 3월1일부터 7월31일 사이에 출생한 30개월령 전후(28~33개월) 거세우로, 체중은 도축장 도착일 기준 650kg 이상이어야 한다. 이 한우개체들은 12월7일 출하, 8일에는 도축되며 대회당일인 9일에는 도체심사와 경매를 실시해 우수한 고급육을 선발하게 된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는 경기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림은 물론 농민들의 사기증진과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축산정보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기도가 앞장서서 우리 한우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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