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채팅으로 만난 남성 돈 슬쩍

수원중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중학생 A양(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N씨(39)의 집에 따라간 뒤, N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타 지갑에서 현금 9만원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전라도 광주에서 친구를 만나러 홀로 수원에 온 A양은 집에 돌아갈 차비가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으며 부모가 찾아와 귀가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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